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원스토어 등 자회사 상장을 통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
신은정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SK텔레콤 주가는 24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2021년 원스토어 상장을 시작으로 SK텔레콤 자회사들의 가치도 점차 SK텔레콤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함께 1분기 5G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자회사로 원스토어와 T-모빌리티, 11번가 등을 두고 있다.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다른 자회사들도 순차적으로 증권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모회사인 SK텔레콤의 기업가치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1조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9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대표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면서 올해 본격적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인 통신사업에서도 5G가입자 수 증가를 바탕으로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2021년 1분기 이동전화사업에서 매출 2조55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2.6% 증가하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세계적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를 기반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하면서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4140억 원, 영업이익 1조4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