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이 4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본사 강당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이 취임했다.
마사회는 4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본사 강당에서 비대면으로 김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온라인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의 포부를 내놨다.
김 회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승마산업 등 말산업 다각화를 통해 마사회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친화적 사업 발굴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2월25일까지다.
김 회장은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 세화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수료했다.
제주 제주시을을 지역구로 제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며 19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