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와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LS엠트론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와 대규모 전지용 재료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LS엠트론은 세계 10대 배터리업체로 꼽히는 중국 BAK와 연간 1500만 달러 규모의 전지용 동박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
|
|
▲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
전지용 동박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LS엠트론의 전지용 동박이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 LS엠트론 상무는 “세계 10대 리튬이온배터리 업체에 모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하게 됐다”며 “생산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지만 국내외 고객사의 추가 공급 요청으로 공급부족마저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의 전지용 동박은 최근 협력사인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품질 우수상을 받았으며 해외 경쟁업체로부터 기술에 대한 특허료도 지급받고 있다.
이광원 LS엠트론 사장은 “LS엠트론의 전지용 동박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지용 동박 세계 1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