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을 2척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3일 “그리스 선사 에바렌드시핑(Evalend Shipping)이 현대미포조선에 LPG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며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LPG운반선은 4척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한국조선해양> |
현대미포조선이 에바렌드시핑에서 수주한 선박은 4척 모두 4만 m
3급 중형 LPG운반선으로 석유연료 추진방식이다.
이 매체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에바렌드시핑이 선박을 LPG추진선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4550만 달러(512억 원가량), 인도기한은 2022년 말부터 2023년 중순까지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중형 LPG운반선이 30척 운항되고 있다.
중형 LPG운반선을 건조하는 조선사는 현대미포조선과 중국 장난조선소 2곳뿐이다. 현대미포조선이 30척 가운데 25척을 건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