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번등했다. 산유국들이 감산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6%(1.53달러) 오른 61.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19%(1.37달러) 상승한 6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 급증에도 산유국 감산규모 유지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산유국 모임인 OPEC+는 4일 정례회동에서 현재 수준의 감산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다른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는 2156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텍사스 한파에 따라 일시적으로 정유활동이 차질을 빚은 결과로 평가돼 유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