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컨설팅 용역비를 지원하는 리모델링 시범단지 경쟁률이 50대1을 넘었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17개 시에서 111개 단지가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모는 아파트단지들이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단지로 선정되면 경기도가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성 분석, 세대별 분담금 산정 등의 컨설팅 용역을 지원한다.
용역비는 경기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경기도는 준공 뒤 15년이 지난 아파트단지 가운데 리모델링 조합 인가가 나지 않고 소유자 10% 이상이 공모 참여에 동의한 곳을 대상으로 1월5일부터 2월16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경기도는 서류, 현장평가를 통해 3월 말 2개 시범단지를 선정해 발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모신청 건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아파트단지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범사업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