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다음 무역협회 회장으로 내정됐다.
19일 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구 회장을 제31대 무역협회장에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구 회장은 24일 정기총회에서 무역협회장에 공식 선임된다.
구 회장은 1953년 3월2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런던비즈니스스쿨 과정을 마쳤다.
LG상사(옛 럭키금성상사)를 거쳐 LG투자증권에서 국제부문 총괄임원을, LG전선에서 재경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LG그룹으로부터 분리독립한 LS그룹의 경영을 줄곧 맡아왔다. LS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LS전선과 LS엠트론 사업부문 회장을 역임했다.
LS그룹 초대 회장이자 사촌형인 구자홍 회장에 이어 LS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2009년 전력산업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5년에는 한국경영인협회가 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가장 신뢰받는 기업’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