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통신공룡' 책임진 준비된 CEO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1-06 1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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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장동현은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유공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SK 구조조정추진본부 차장을 거쳐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재무담당 임원과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마케팅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SK플래닛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다가 SK텔레콤 사장에 발탁됐다.

국내 이동통신3사 CEO 가운데 가장 젊다. SK텔레콤과 SK텔레콤의 자회사에서 핵심역할을 두루 수행한 통신사업 전문가이자 재무관리 전문가로 손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SK텔레콤 사장으로 선임될 당시 이를 ‘파격인사’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장동현은 사장 선임 당시 이통3사 CEO 가운데 유일한 50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장동현이 재무와 마케팅, 전략, 기획 등 SK텔레콤의 요직을 두루 거친 ‘준비된 CEO'라며 그를 설명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 등 장동현이 거친 회사에서는 그를 소통에 능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인재로 평가한다.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시절인 2010년 업계 최초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고 마케팅부문장을 맡던 2011년 LTE전용 요금제를 선보였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중심이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고 SK텔레콤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던 시절 인터넷쇼핑몰 ‘11번가’를 해외로 진출시키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상거래 브랜드인 ‘시럽’(Syrup)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의 사장으로 전격 발탁된 것도 SK플래닛에서 연거푸 거둔 성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장동현은 SK텔레콤에 ‘기업가치 100조’라는 비전을 심었고 주력사업인 이통사업의 부진을 ‘플랫폼 사업’으로 만회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장동현이 제시한 SK텔레콤의 비전이 달성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회사들에 역량을 몰아주고 대신 자회사가 맡던 사업부담은 줄여주는 구조개편을 연이어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자회사가 2018년까지 50조 원의 기업가치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플랫폼 사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SK텔레콤 자회사 가운데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SK브로드밴드인데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조 원대 수준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1년 유공에 입사했다.

1999년 SK구조조정추진본부 차장을 지냈다.

2004년 SK텔레콤 재무담당임원을 거쳐 SK텔레콤 경영기획실 실장에 올랐다.

2009년 SK텔레콤 전략조정실 실장을 맡았다.

2011년 SK텔레콤 전략기획실 실장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 부문장을 거쳐 SK텔레콤 마케팅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2014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그해 12월 SK텔레콤 사장에 선임됐다.

2015년 3월 SK텔레콤 사장에 정식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0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 입학해 1982년 졸업했다.

1982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산업영역과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의 ‘격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한 기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2016/01/04 신년사에서)

“SK텔레콤은 '생존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SK텔레콤이 지금보다 더 인정받으려면 고객과 시장에서 원하는 것 보다 더 빨리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2016/01/04 신년사에서)

“내년 4월 안으로 인수합병 작업이 모두 끝나기를 희망한다.” (2015/12/16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CEO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CJ헬로비전 인수인가가 2016년 4월 안에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아픈 게 많았다” (2015/12/07 취임 첫 해를 돌아보며)

“과거 '싸이월드'라는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이 나오면서 결국 생존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었다” (2015/12/07 우수한 플랫폼을 먼저 선보였더라도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며)

“루나의 고객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 “광고모델인 가수 설현씨의 전신사진을 대리점에 붙이는 아이디어와 루나의 매력을 강조한 광고 설정이 좋았다”(2015/12/07 출입기자와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중저가폰 ‘루나’의 인기에 고무돼)

“CJ헬로비전 인수는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로서 각각 잘하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2015/12/07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2018년까지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100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 “2018년까지 목표달성을 위해 SK텔레콤을 차세대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켜 이동통신사업의 성장정체를 극복하겠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모자회사 관계로 재편된 것은 유선사업과 미디어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 “사업구조 개편이 두 회사가 합병으로 가기 위한 앞 단계는 아니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완전자회사로 흡수한 뒤 합병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하며)

“네이버나 카카오(당시 다음카카오)같은 IT전문기업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업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 평가

SK텔레콤 사장으로 선임될 당시 이를 ‘파격인사’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장동현은 사장 선임 당시 이통3사 CEO 가운데 유일한 50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장동현이 재무와 마케팅, 전략, 기획 등 SK텔레콤의 요직을 두루 거친 ‘준비된 CEO'라며 그를 설명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 등 장동현이 거친 회사에서는 그를 소통에 능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인재로 평가한다.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시절인 2010년 업계 최초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고 마케팅부문장을 맡던 2011년 LTE전용 요금제를 선보였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중심이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고 SK텔레콤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던 시절 인터넷쇼핑몰 ‘11번가’를 해외로 진출시키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상거래 브랜드인 ‘시럽’(Syrup)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의 사장으로 전격 발탁된 것도 SK플래닛에서 연거푸 거둔 성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장동현은 SK텔레콤에 ‘기업가치 100조’라는 비전을 심었고 주력사업인 이통사업의 부진을 ‘플랫폼 사업’으로 만회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장동현이 제시한 SK텔레콤의 비전이 달성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회사들에 역량을 몰아주고 대신 자회사가 맡던 사업부담은 줄여주는 구조개편을 연이어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자회사가 2018년까지 50조 원의 기업가치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플랫폼 사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SK텔레콤 자회사 가운데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SK브로드밴드인데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조 원대 수준이다.

◆ 기타

장동현은 SK텔레콤 지분 251주 (2015년 12월30일 종가기준 약 5400만 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장동현은 현재 한국사회의 소위 ‘슈퍼인맥’의 산실로 통하는 서울대학교 82학번 출신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나경원 새누리당 국회의원,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상헌 네이버 대표,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장동현과 함께 1982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동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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