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이 코로나19로 국내외 액화천연가스(LPG)사업에 타격을 입으면서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뒷걸음질했다.
E1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275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 순이익 56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62.8% 줄어들었다. 순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E1은 지난해 국제 액화천연가스 가격 하락 탓에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판매량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1 관계자는 “순이익은 액화천연가스 파생상품 평가이익 증가와 2019년 실적에 반영됐던 관계기업 투자주식의 손상차손 기저효과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E1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0년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E1은 2019년 결산배당과 같이 보통주 1주당 2200원을 현금배당한다.
시가배당율은 4.8%고 전체 배당금은 127억1985억2200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