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5479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해 4.1% 감소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순이익은 1조2632억 원으로 같은 기간 9.3% 줄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9년 말 대비 14.8% 늘어난 186조8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시장 점유율은 2019년 말보다 0.5%포인트 증가한 23.1%로 역대 최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관한 자금 공급과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노력이 높은 수준의 중소기업대출시장 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020년 이자수익자산은 2019년보다 29조5천억 원 증가한 285조5천억 원을 보였다.
2020년 기준 연체율은 2019년보다 0.1%포인트 개선된 0.37%, 대손비용률은 0.06%포인트 오른 0.61%를 나타나는 등 자산 건전성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1년에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및 체계적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