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힁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2월5일 경기도 구리 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설 명절 성수품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농협의 농산물 유통현장을 방문해 농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이성희 회장은 5일 경기도 구리시 농협 구리공판장을 방문해 설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정적 농산물 유통을 위해 밤낮으로 힘써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농협공판장은 농업인에게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산물 유통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역량을 모아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설 명절 성수품목 출하물량과 경매 낙찰시세를 살펴보고 공판장 중도매인·하역반 등 유통 종사자에게 떡국세트를 전달했다.
농산물공판장은 국내 생산 농산물의 25% 정도가 거래되는 최대 유통경로다. 2020년 기준으로 1년 동안 200만 톤, 4조2838억 원의 농산물이 농협이 운영하는 공판장을 거쳐 유통됐다. 농협은 전국 79곳에 농산물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 올해부터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는 흐름에 따라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확대, 중도매인 전용 온라인 식자재몰 신규 추진 등을 통해 기존의 도매기능에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과 ‘식품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사과, 배, 무, 배추 등 명절 성수품목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겨울한파 등으로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물가안정 및 가격유지를 위해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보다 늘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