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부산시에 문화진흥기금 300억 원을 출연했다.
부산시는 롯데그룹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올해 부산시 문화진흥기금으로 300억 원을 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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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
부산시는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0년에 오페라하우스를 개관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해양문화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는 일을 지원하고 있다”며 “부산지역의 취약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비 1천억 원을 출연하기로 부산시와 협의했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2008년 20억 원, 2012년 80억 원, 지난해 300억 원, 올해 300억 원을 합쳐 모두 700억 원을 출연했다. 나머지 300억 원도 2016년 중에 출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016년이 착공 준비단계인 점을 감안해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준비 5개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 찾아가는 문화공연, 오페라 주간 등 문화예술 힐링 아카데미 등 사업을 운영해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부산시민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문화관광 거점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