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하반기 고객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소재 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3만8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용 유기물 재료와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2020년 4분기 고객회사인 애플의 아이폰12 판매 호조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덕산네오룩스는 2020년 4분기 매출 435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봤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56.3% 늘었다.
소 연구원은 “2021년 아이폰 올레드패널 탑재량은 1억6천만 대~1억8천만 대로 추정돼 2020년 1억1천만 대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아이폰12 시리즈 판매효과가 하반기 아이폰 13시리즈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객회사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하반기 대형 QD(퀀텀닷)올레드패널을 생산하는 점도 덕산네오룩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QD올레드패널 생산을 시작하는데 초기 수율 화보를 위해 TV뿐만 아니라 모니터용 QD올레드패널 생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QD올레드소재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덕산네오룩스는 2021년 매출 1816억 원, 영업이익 5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38.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