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내놓은 생체인증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에 생체인증서비스가 도입된 지 2개월 만에 누적 이용량이 30만 건을 넘었다고 3일 밝혔다.
▲ 삼성화재 직원이 삼성화재 다이렉트 생체인증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화재> |
삼성화재 다이렉트에서 이용 가능한 생체인증은 지문과 얼굴인식이다.
2020년 11월 비밀번호 6자리로 이뤄진 핀(PIN) 인증방식과 함께 추가됐다.
기존에는 공동인증서, 휴대폰을 이용한 본인인증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생체인증서비스는 다른 바이오 인증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 없이 삼성화재앱 안에서 자체적으로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보험사앱의 생체인증은 별도 바이오 인증앱을 설치해 이용하는 방식을 쓴다.
다이렉트앱에 다양한 상담이 가능한 채팅 상담서비스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간단한 문의 및 업무를 처리하는 챗봇 상담만 운영하고 있었다. 본인 인증 뒤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가입상담 뿐만 아니라 계약변경 등 업무처리도 가능하다.
2월에는 네이버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대 금융 플랫폼인 네이버, 카카오, 토스의 제휴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월 카카오 및 토스와 제휴를 맺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디지털본부를 신설해 변화하는 디지털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디지털 환경에 맞는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