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2-02 1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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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수수료부문에서도 연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해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순이익 1136억 원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순이익 140억 원에 견줘 710% 늘었다.
▲ 카카오뱅크는 2020년 순이익 1136억 원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부문의 수익이 증가하고 증권계좌개설 신청서비스, 신용카드 모집대행, 연계 대출 등의 고른 성장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대규모 자동금융거래단말기(ATM) 비용을 넘어섰다"며 "이로써 수수료부문도 연간 기준으로 첫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부문 순이익은 68억 원으로 ATM수수료비용을 제외하면 600억 원 수준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고객에게 ATM 이용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2020년 순이자손익은 대출자산 증가로 4080억 원을 냈다. 순이자마진(NIM)은 1.68%, 연체율은 0.22%였다.
카카오뱅크 총자산은 26조6500억 원으로 2019년보다 3조9260억 원 늘어났다.
자본은 1조원 규모 증자에 힘입어 2019년 1조6787억 원에서 2020년 2조 7970억 원으로 급증했다.
2020년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20.03%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