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이 1월28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에 종합병원 건립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와 모두 1억6천만 달러(약 1784억 원)를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28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정상회담을 연 뒤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1억2천만 달러, 화학연구개발센터 건립사업에 4천만 달러가 지원된다.
수출입은행은 개발도상국 경제원조에 사용하기 위해 조성한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해 자금을 지원한다.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이 완료되면 현지에서 체계적 중증질환 관리가 가능해져 사망률을 낮추고 해외원정 의료비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와 약학대학 등에 연계된 지원사업도 추가로 진행하며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화학연구개발센터 건립 지원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고부가 화학제품과 신소재, 연료 등을 개발하는 연구센터 건설을 지원하는 것이다.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우즈베키스탄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정책 중점국가인 만큼 앞으로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두 나라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