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미국과 한국의 가상자산관리 전문업체와 협력해 가상자산분야 사업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미국 비트고와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참여하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신한은행과 비트코, 한국디지털자산수탁 로고. |
김철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과 피트 나자리안 비트고 위험관리책임자, 김준홍 한국디지털자산수탁 대표가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사에 가상자산관리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며 관리솔루션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가상자산관리서비스는 고객사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현금처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외부 협력사를 추가로 모집해 글로벌 가상자산관리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비트고는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0%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관리업체로 400개 이상의 기관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은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운용하는 업체로 최근 신한은행에서 투자를 받았다.
김철기 단장은 "3사 협력을 통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관리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협력사와 힘을 합쳐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