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다음 행장에 서한국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전북은행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26일 서한국 수석부행장을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서 수석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고 경영자로서 역량이 높이 평가된다"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을 효율적으로 경영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북은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비롯해 인후동지점, 태평동지점, 안골지점, 팔복동지점 등 지점 근무까지 전반적 은행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0년에는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아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던 국제회계기준(IFRS)도입 프로젝트를 이끌어 국내 은행권 최초로 국제회계기준 개시 재무제표 작성을 완료했다.
서 내정자는 지난해부터 수석부행장을 맡아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며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은행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행은 서 수석부행장이 다음 행장에 내정되며 창립 52년 만에 최초로 내부출신 행장을 배출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내부출신인 만큼 지역정서를 잘 이해하고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조직안정을 꾀하며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