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합병에 따라 출범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5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카카오 주가는 4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으로 3월 출범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매출 8620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실적추정치를 합산한 것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M과 합병비율 1대1.3102584로 흡수합병을 25일 결의했다. 기존의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주주 구성을 감안할 때 두 법인의 합병 후 주주 구성은 카카오 68.6%, 앵커프라이빗에쿼티(PE) 17.7%, 텐센트계열 6.5%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 연예기획, 드라마제작 등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793억 원, 영업이익 76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9.3%, 영업이익은 6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