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1-20 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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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유로화 공모채를 발행했다.
하나은행은 20일 5억 유로 규모의 중장기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로고.
발행 채권은 고정금리 유로화 표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로 채권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연 –0.170%이다.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 씨티, JP모간,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디아그리콜 증권이 맡았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특히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채권에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소셜본드(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물 유로화 공모채 중 역대 최저 금리 수준이고 조달수단 다양화 및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채권의 발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전국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긴급 경영안전자금 신규지원, 기존대출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 및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