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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카고드론산업 육성 주력, 이용섭 인공지능 및 수소산업과 연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1-15 14: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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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이 200kg의 화물을 싣고 날아다니는 카고드론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15일 광주시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시장은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대용량 카고드론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이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수소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광주 카고드론산업 육성 주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325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용섭</a> 인공지능 및 수소산업과 연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 시장은 1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 카고드론 개발을 위해 LIG넥스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고드론은 중형급 화물을 나르기 위한 무인항공기를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주관기관인 LIG넥스원 외에도 하이즈항공(제작),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장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구조·성능해석), 태경전자(임무장비), 한국항공기술KAT(성능평가), 육군특수전사령부, 제31보병사단(실증지원) 등이 함께했다.

업무협약에는 이용섭 시장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김광엽 하이즈항공 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이사, 정연석 한국항공기술KAT 대표이사, 김환필 제11공수특전여단장, 최순건 제31보병사단 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카고드론사업이 광주 주도로 기획돼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확정됐으며 2월 공고를 거쳐 4월 최종 사업수행 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시와 참여 기업들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과 인증 및 실증, 정책·제도·시설 구축,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추진, 광주시 드론산업 발전과 연계 등을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이 앞으로 드론택시,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 모빌리티시대로 전환되는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4차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가 4차산업혁명시대의 대세인 드론과 무인항공기분야에서도 앞서가는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카고드론사업이 이미 지역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농업, 드론 119구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과 수소에너지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 15대 핵심 정책방향으로 인공지능과 수소에너지사업 등을 꼽았다.

광주시는 2020년 3월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의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0년 12월에는 수소버스 6대를 도입해 운행하기도 했다.

다만 광주시의 수소사업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시장은 수소버스를 도입하는 등 수소자동차사업도 본격화하려 하지만 수소차산업 육성 지역인 울산이 수소 인프라와 연구시설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 수소산업 지원 조례도 제정되지 않아 지역산업 육성에서 중앙정부의 우선 지원은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이 시장은 '수소 카고드론'을 통한 무인항공 모빌리티산업에서는 광주가 강점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고드론은 수소전지로 가동함으로서 수소산업 발전을 자극할 수 있다. 

광주는 2019년 4월부터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광주시의회에 상정하며 드론산업 육성의 의지를 보였다. 드론산업을 119구조, 농업 등에 활용할 전담부서도 조직했다.

세계 드론시장은 2016년 기준 약 6조 원 규모에서 2026년 90조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농업과 임업, 영상, 건설,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광주시 자동차산업과 관계자는 15일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기존 수소드론은 10kg 무게밖에 들지 못하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술 개발을 통해 200kg까지 늘린다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기술개발에 4~5년을 바라보고 있다"고 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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