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가 미국에서 면역항암제의 임상1상 및 2상에 들어간다.
유틸렉스는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EU101의 글로벌 임상1상 및 2상의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임상1상과 2상은 미국 내 있는 2곳 병원에서 진행된다.
유틸렉스는 임상1상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EU101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고 약물의 적정용량을 결정한다.
임상2상에서는 결장직장암과 비소세포 폐암 등 2가지 적응증에서 EU101가 항종양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한다.
유틸렉스는 곧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EU101의 임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U101은 면역항암제 가운데 항체치료제로 분류된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키트루다, BMS의 옵디보, 로슈의 티슈트린 등 기존 항체치료제와 동일하게 4-1BB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기전은 완전히 달라 병용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유틸렉스는 보고 있다.
기존 명역항암제가 T세포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수용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반면 유틸렉스의 EU101은 T세포의 활성화를 자극하는 기전을 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