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정책을 자문할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이 새로 위촉됐다.
금융위원회는 4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2021년도 금융발전심의회’가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발전심의회는 1986년 출범해 각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온 금융부문 정책자문기구다.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에 심인숙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심 교수는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4년 넘게 지내는 등 금융정책·감독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갖춘 법률 전문가로 평가된다.
올해 정부 금융정책을 자문할 위원 45명 가운데 20명은 연임했고 25명은 새로 위촉됐다.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사회 각 분야의 여성 전문인력 증가 추세를 반영해 여성위원 비중을 지난해 20%(8명)에서 올해 38%(17명)로 확대했다.
금융정책을 수립할 때 다양한 시각이 반영되도록 지방소재기관·대학 소속 위원의 비중도 지난해 10%(4명)에서 올해 16%(7명)로 확대했다.
금융발전심의회는 최근 금융정책의 주요 이해관계자로 주목되는 청년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청년 특별분과(가칭 금발심 퓨처)’를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올해 금융발전심의회의 정책자문 역할을 강화한다. 전체회의는 반기별 1회, 분과회의는 분기별 1회 이상 정례화하기로 했다.
제1차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는 18일 열린다. 올해 금융정책 추진방향이 보고·논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