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와 마그나 합작법인 소개 사진. < LG전자 > |
마그나가 LG전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기차부품 개발과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그나는 13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1에서 열린 ‘마그나 라이브’ 행사에서 LG전자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기차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생산을 수직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토빈 마그나 수석디렉터는 “전기차 동력전달장치 시스템 비용의 70%는 전기모터와 인버터로 구성된다”며 “따라서 이 부품을 제품군에 수직 통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가 이미 한국과 중국 공장에서 전기모터와 인버터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어 마그나에 필요한 제품군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토빈 디렉터는 “LG전자는 이미 제너럴모터스(GM)와 재규어랜드로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마그나의 글로벌 고객 중에서도 전략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고객이 나오면 앞으로 합작법인의 고객사 목록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그나가 개발하고 있는 250㎾ 출력의 전기차를 예로 들면서 LG전자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면 제품 개발과 생산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2020년 12월23일 1조 원 규모로 전기차 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인천을 본사로 2021년 7월 공식 출범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