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DS부문에서 세트부문에 이어 글로벌전략회의 2막을 열었다.
핵심사업인 반도체부문 회의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하는데 이번 회의에서 어떤 성장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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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는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2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에 들어갔다.
반도체부문 전략회의는 삼성전자의 DS부문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이 주관한다.
사업부 임원 100여 명과 해외법인장 500여 명 등 모두 600명 가량의 핵심 임원도 참석해 글로벌시장 위기 대응전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내년에 세계 반도체시장에 중국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 진출해 활로를 찾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말 조직개편에서 전사조직인 ‘전장사업팀’과 DS부문 산하에 ‘사물인터넷 전담팀’을 신설했다. 권 부회장은 '전장사업팀'을 관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에서 사물인터넷 기기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용 반도체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윤부근 CE부문 사장과 신종균 IM부문 사장의 주재로 세트사업 부문의 전략회의를 열었다.
윤 사장은 이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10년 동안 세계 TV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자만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애플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위기경영’을 이어가 마케팅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 전략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