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배터리소재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향상으로 배터리사업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천보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천보 주가는 19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비교대상 동종기업 가치 상승 및 전방시장 호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천보는 2020년 4분기 매출 410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22% 오르고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것이다.
오 연구원은 "천보의 배터리부문 매출이 늘어 4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보는 2021년까지 주요 제품인 P(LiPO2F2)를 2천 톤, F(LiFSI)를 약 1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세웠다. 증설이 완료되면 2021년의 전체 배터리 매출액은 160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배터리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전해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천보는 첨가제부문의 독보적 기술력 확보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천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99억 원, 영업이익 5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8.3%, 영업이익은 8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