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주력인 IT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내년을 도약의 해로 삼기로 했다.
동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2016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2016년을 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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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제동 동부 대표. |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임원 및 팀장급 관리자들은 올해 사업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각 사업부문별 중점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동부는 IT부문의 경우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데서 한발 나아가 금융권 IT고객을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의 수주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클라우드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동부 클라우드 오피스’를 기반으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도 지금보다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역부문에 대해서는 수출시장을 올해보다 확대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현재보다 다변화하기로 했다.
동부는 올해 수익성이 저조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구조재편을 통해 지난해보다 연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재무건전성은 높아졌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동부는 올해 주력사업인 IT부문에서 기존고객 유지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했는데 IT아웃소싱 재계약율 100%를 달성했다며 이 부분도 성과를 냈다고 판단했다.
동부 관계자는 “올해는 전 임직원이 합심해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작업과 수익중심의 사업재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내실을 다진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말했다.
동부는 1977년 설립돼(당시 한정화학) 화학사업을 하다 1995년 동부그룹에 인수됐다.
동부는 2010년 11월 동부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해 온 동부CNI를 합병한 뒤 회사 이름을 동부CNI로 변경했다.
동부CNI는 이후 2014년 12월과 2015년 4월에 각각 동부그룹 금융계열사의 IT시스템 운영사업과 전자재료사업을 물적분할해 매각한 뒤 회사이름을 동부로 바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