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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작년 해외건설 수주 351억 달러, 최근 5년 사이 최대실적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1-07 12: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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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351억 달러를 보였다. 최근 5년 사이 최대 실적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20년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지난해 초 설정했던 목표치 300억 달러를 초과한 35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건설사 작년 해외건설 수주 351억 달러, 최근 5년 사이 최대실적
▲ 국토교통부 로고.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2010년 700억 달러를 넘어선 뒤 2014년까지 매년 500억 달러 이상을 보였다.

그러나 2015년 461억 달러로 줄고 2016년부터는 매년 300억 달러 안팎을 보였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최대 수주실적은 2018년 321억 달러다.

국토부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2019년(223억 달러)과 비교해 57% 늘어난 이유로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의 강화 노력과 정부의 전방위적 수주지원 등을 꼽았다.

2020년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37.9%), 아시아(33.0%), 중남미(19.7%), 유럽(4.5%), 아프리카(3.4%), 북미·태평양(1.5%) 순서다.

특히 중동 수주실적은 2019년 47억5700만 달러에서 2020년 132억9700만 달러로 179.5% 대폭 증가했다. 중남미 수주실적 비중도 2019년 1.3%에서 2020년 19.7%로 늘어나며 수주지역 다변화가 이뤄졌다.

공사종류별로 보면 플랜트(산업설비)가 53.0%, 토목이 28.0%, 건축이 14.3% 등이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삼성엔지니어링으로 76억3739만 달러의 해외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7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플랜트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는데 이 공사는 지난해 단일 수주금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건축 분야에서 10억6천만 달러 규모의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공사를 따냈고 철도 분야에서는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28억4천만 달러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 등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공항 분야에서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를 16억5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플랜트분야에서 5억5천만 달러 규모의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플랜트사업'을 따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수주가 2021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팀코리아' 플랫폼 구축, 금융 및 투자지원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며 "특히 고부가가치사업의 수행역량과 진출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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