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2021년 1월5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년 타운홀 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SC제일은행 > |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총체적 재시작(Restart)를 제시했다.
SC제일은행은 5일 사회적 거리두기정책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2021 신년 타운홀'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박 행장은 신년 타운홀행사에서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가속화와 코로나19 등으로 금융환경 변화의 속도가 유례없이 빠르다”며 “패러다임 격변에 신속히 적응하고 형식과 굴레를 벗어나 총체적으로 재시작(Restart)하는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디지털뱅킹 △중산층까지 확대한 자산관리서비스 △글로벌 기업금융 세 가지를 목표로 세웠다.
그는 "은행 업무의 일부가 급부상하는 빅테크산업으로 점차 이전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5년 동안 정보기술(IT) 신규투자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비즈니스와 결합한 복합점포를 개설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날 SC제일은행은 신년 타운홀에 이어 ‘2020 뉴뱅크, 뉴스타트 리로드 어워즈(New Bank, New Start Reload Awards)’ 시상식도 진행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은행의 핵심가치를 실천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9명의 직원과 6개 팀에게 상금과 상패, 부상을 수여했다.
박 행장은 2020년 9월 선제적 조직안정 및 불확실성 해소를 도모하려는 이사회의 의지에 따라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다음 행장으로 조기에 선임됐다.
박 행장은 8일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