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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코오롱글로벌 친환경신사업 성과, 윤창운 그린수소로 전진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12-30 1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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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 시도한 친환경 신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수소경제의 흐름에 맞춰 그린수소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윤 사장은 앞으로 여러 회사와 업무협력 등을 통해 수소사업의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장기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늘Who] 코오롱글로벌 친환경신사업 성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359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창운</a> 그린수소로 전진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30일 코오롱글로벌과 건설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코오롱글로벌은 수처리와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사업에 이어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그린수소사업에도 진출하며 친환경 신사업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엑스가 개발한 그린수소시스템(e-H2Gen)에 특화된 시공기술을 개발하고 앞으로 바이오엑스와 함께 공공 및 민간부문의 그린수소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바이오엑스는 2021년까지 미생물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시스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코오롱글로벌과 협력한다.

그린수소시스템은 전자를 발생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바이오엑스는 미국 국립연구소 아래 있는 EAT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윤 사장은 “코오롱글로벌은 환경분야에서 시공실적과 기술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며 "하폐수처리사업분야 외에도 최근에는 폐기물 및 음식물 자원화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그린수소와 관련해 음식물처리부문에서 강동구자원순환센터 기술형 입찰사업을 수주했다"며 "친환경 그린수소 기술의 국내 최초로 현장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분야의 새로운 사업영역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이 그린수소부문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는 데는 한국판 뉴딜에서 수소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수소와 관련된 사업의 전망이 밝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7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내놓으며 친환경으로 생산한 그린수소의 비중을 2050년에는 8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전기, 수소차 보급과 선박의 친환경 전환 등을 위해 2025년까지 국비 13조1천억 원을 포함한 20조3천억 원을 투입한다.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그린에너지부문에는 5년에 걸쳐 국비 9조2천억 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 11조3천억 원이 책정됐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친환경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코오롱글로벌과 한국형 그린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엑스의 시너지로 국내 그린수소분야의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그린수소사업은 ESG경영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되는 모듈러건축사업과 풍력발전사업 등 친환경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추가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모듈러건축사업에서 올해 목표였던 매출 100억 원을 6개월만에 넘기고 내년 매출 목표도 높였다. 

코오롱글로벌은 4월 서울대병원 문경 음압생활치료센터를 모듈러공법으로 만들어 기부했고 6월에는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설립해 모듈러건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모듈러공법은 모듈을 재활용할 수 있어 폐자재 발생을 70~80% 절감한다. 주요 공정이 외부 공장에서 진행돼 현장 내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점도 친환경적 요소로 꼽힌다.

풍력에서는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소 2단지를 포함해 올해 인허가가 나온 풍력발전사업 가운데 45% 정도를 따냈다. 

2018년부터는 양양 만월산 42MW, 태백 하사미 16.8MW 등 모두 123MW 발전용량의 풍력발전시설을 수주하며 최근 3년 국내 육상 풍력발전에서 신규 인허가 물량의 25%를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11월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해 건물일체형 유색태양광 패널 솔라스킨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착수했다.  

윤 사장의 친환경 신사업 추진은 외부에서 높게 평가되기도 했다. 

윤 사장은 친환경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낸 공로로 11월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는 '제 13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공모에서 R&D(연구개발)경영인상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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