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12월8일 이후 할인점 영업시간이 2시간 단축됐지만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12월 이마트의 성장률은 11월을 오히려 넘어 설 것이다“며 ”식품 온라인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는 이마트에 우호적 사업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의 시너지 극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SSG닷컴은 23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매장 픽업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SSG닷컴에서 ‘쓱배송’ 전용상품을 주문하고 이마트 점포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사람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부회장은 올해 연말인사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SSG닷컴 대표이사까지 겸직하도록 했는데 ‘옴니채널’ 구축 작업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옴니채널이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말한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SG닷컴은 이미 온라인 식품채널에서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장 지배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며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는데 2021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