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기아차, 중국에서 회복돼 누적판매량 11월 증가세 전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5-12-17 21:4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판매량에서 완전히 회복세에 들어섰다.

기아차의 누적 소매판매량이 11월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아차, 중국에서 회복돼 누적판매량 11월 증가세 전환  
▲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전 세계 소매시장에서 270만7352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한 265만5365대보다 2%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는 10월까지만 해도 전 세계 소매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어든 판매 실적을 보였다. 기아차의 주요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11월 7만162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0.3%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누적판매량을 넘어섰다.

기아차가 중국에서 한달에 7만 대 이상을 판매한 것은 현지에 진출한 지 13년 만에 처음이다.

기아차는 3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8월을 저점으로 서서히 판매가 되살아났다.

8월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8월보다 44.7%나 줄었지만 9월 25.7%, 10월 1.8%로 감소폭이 점차 줄었다.

특히 중국 정부가 10월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차의 취득세를 50% 내린 덕을 톡톡히 봤다.

기아차는 현지 전략차종인 K2(프라이드의 중국형 모델)를 앞세워 중국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기아차는 K2를 11월 한 달 동안 2만736대 판매했다.

기아차는 올해 1~11월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61만6831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전체 소매판매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2.9%에 이른다. 북미(23.5%)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한국(20.9%)이나 유럽(19.5%)보다 높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에 신형 스포티지를 중국에 투입하고, 현지 생산능력도 89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중국 판매가 늘어나면 회사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