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남양주 왕숙지구와 고양 창릉지구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한다.
국토부는 도시철도 9호선을 남양주 왕숙지구까지 연장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에서 고양 창릉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남양주 왕숙지구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도시철도 9호선은 서울 강동과 하남, 남양주 왕숙지구를 잇는 구간이 새로 생긴다.
연장구간이 완성되면 남양주 왕숙에서 서울역까지 2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착공은 2024년, 개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사업비는 1조5032억 원 규모다.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GTX-B노선이 정차하고 경춘선과 환승이 이뤄지는 역사도 신설된다.
남양주 마석과 서울 상봉을 잇는 셔틀열차도 운행돼 남양주 신도시들의 교통환경이 개선된다.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지구와 강변역 사이에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한 광역버스 교통체계(BTX)를 출근시간대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하남 선동IC와 남양주 풍물마을 잇는 수석대교가 신설되고 올림픽대로와 강일IC의 확장공사도 추진한다.
고양 창릉지구에는 GTX-A노선 창릉역이 신설되고 고양과 서울 은평구를 잇는 새 도시철도가 지나간다. 새 도시철도는 고양시청~서울 새절역까지 운행된다. 사업비는 1조4100억 원으로 개통은 2029년으로 예정됐다.
국토부는 간선급행버스 운영을 위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고양 화전역에 버스 환승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로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일산과 서오릉로를 잇는 연결도로와 고양 중앙로와 제2자유로를 잇는 도로 등도 신설한다.
국토부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모두 적용되면 고양 창릉지구에서 서울역까지 10분, 여의도까지 25분 안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