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완료 때까지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룹 상장사의 주식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28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최근 임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그룹 상장사의 주식매매를 금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 셀트리온 로고.
임직원 본인은 물론 가족도 주식거래 금지대상에 포함했으며 임원이나 개발자가 아닌 직원이 부득이하게 주식을 매매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거래 전에 IR(기업설명) 담당 부서로 연락해달라고도 공지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회사 임직원의 주식 매매는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됐으며 자칫 법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치료제 개발업무를 맡은 임직원이나 임원은 미공개정보 이용 관련 위험도가 크고 공시대상자이기 때문에 제품이 허가를 받을 때까지 셀트리온그룹 주식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조건부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것으로 파악된다.
셀트리온은 11월25일 글로벌 임상2상에서 모두 327명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 치료제의 투약을 마치고 현재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