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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주식 중립의견 유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회복 불투명"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12-24 08: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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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출국자 수 회복이 늦어지며 이익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투어 주식 중립의견 유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회복 불투명"
▲ 하나투어 로고.

24일 안진아 이베트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23일 하나투어 주가는 5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출국자 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하나투어의 송출객 수 급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연에 따른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익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고 바라봤다.

하나투어는 올해 창립 이래 가장 큰 폭의 손실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27억 원, 영업손실 150억 원을 내며 2019년보다 매출은 56.4%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전체 출국자 수 70만3천명으로 젼년 같은 기간 대비 86.5% 급감했고 투어상품 관광객도 2019년 3분기보다 91.2% 감소했다. 

10월까지 적용됐던 정부의 고융유지지원금이 종료되면서 고용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는 12월  무급휴직기간을  2021년 3월까지 4개월 연장하고 필수인력 300명을 제외한 2300명 전원에게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하나투어는 현상황이 지속된다면 최대 1년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투어 보유 유동자금은 2천억 원 수준으로 분기당 평균 발생 비용은 약 5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다만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상황만 버텨낸다면 손실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가 장기화 될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이연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살아남은 여행업체에 모든 수혜를 집중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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