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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올해 도시정비 호실적, 정원주 'S-클래스' 서울 진입 확대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12-21 14: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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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거둔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대형건설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은 중흥건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중흥토건의 아파트 브랜드 '중흥S-클래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토건 올해 도시정비 호실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5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원주</a> 'S-클래스' 서울 진입 확대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정원주 사장은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중흥토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이 올해 대형건설사와 맞먹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을 내며 전국구 대형건설사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시선이 나온다.

올해 도시정비시장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사업장까지 활발히 진출하며 중견건설사들이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중흥토건은 올해 1조 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을 내며 대형건설사에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중흥토건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 15위에 올랐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 원은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의 대형건설사도 쉽게 거두기 힘든 실적이다. 최근 3년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신규수주 1조 원 이상을 넘긴 건설사 수는 2019년 5곳, 2018년과 2017년은 6곳에 그쳤다.

중흥토건은 12일 현대엔지니어링, 반도건설과 컨소시엄을 맺고 경남 창원시 마산 반월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1년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2978억 원의 수주실적을 내며 올해를 마무리했다.

이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3위 대림산업(1조3958억 원)과 7위 현대엔지니어링(1조4207억 원) 등 대형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좋은 성과다.

특히 중흥토건의 중흥S-클래스가 서울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흥토건은 올해 관악구 봉천2구역 재건축사업(254세대)과 구로구 길훈아파트 재건축사업(220세대)을 따내며 서울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서울 강동구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는 평균 35대 1이 넘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중흥토건은 서울 도시정비시장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 도시정비사업에서 실적을 올리는 것은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확실히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과 관련해 "대형건설사와 비교될 만큼 수주량을 확보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다만 서울에서 아직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만큼의 인지도를 보유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치를 키우기 위해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선 회장은 올해 초 재계 순위 46위의 중흥건설그룹을 3년 내 20위권으로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정 사장은 정 회장이 내놓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흥토건의 중흥S-클래스를 대형건설사와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사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받은 집행유예 기간이 2020년 2월 만료된 만큼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중흥건설그룹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전남 순천신대지구 개발 과정에서 2006년까지 1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6년 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창선 회장이 대기업 인수를 통해 3년내 재계 20위권을 목표로 삼은 만큼 앞으로 인수합병시장에서 중흥건설그룹의 행보가 주목된다"라며 "중흥건설이나 중흥토건 모두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평가되고 있고 헤럴드경제를 인수할 때 나타난 것처럼 의사결정과 추진이 빠르게 진행돼 향후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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