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충청남도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천안국립축산과학원 국유지개발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곽현신 천안시 기획경제국장,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성용 토지주택공사 균형발전본부장, 정재택 종축장이전 범천안 시민추진위원장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천안국립축산과학원의 부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충청남도, 천안시, 시민들과 힘을 모은다.
토지주택공사는 15일 충청남도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천안시, 시민대표와 ‘4차산업혁명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천안국립축산과학원 국유지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천안국립축산과학원은 2027년까지 전라남도 함평군으로 이전된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2019년 1월 기존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기획재정부 발표의 후속조치로 토지주택공사와 충청남도, 천안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대표가 천안국립축산과학원 부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토지주택공사는 국유재산 토지위탁개발사업 수탁자로서 국유지인 천안국립축산과학원 부지를 2034년까지 4차산업 제조혁신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2040 충청남도 도종합계획’과 ‘2035 천안시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과 연계한 개발구상을 수립하게 된다.
각 기관은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유치 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대표는 민‧관 거버넌스 활동을 통해 사업에 협조하게 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천안국립축산과학원 부지는 아산테크노밸리‧아산디스플레이시티와 비슷한 420만㎡ 규모”라며 “교통 접근성이 좋고 지형이 평탄해 높은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번 부지 개발이 앞으로 천안시 북부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용 토지주택공사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천안국립축산과학원 국유지개발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충청남도 천안 북부권이 4차산업혁명과 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