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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사장

금속공학 전공한 연구원 출신, 할 말은 하는 스타일 [2021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2-1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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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사장
▲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사장.

이강인은 영풍 대표이사 사장이다.

영풍 석포제련소와 관련한 조업정치 처분을 막고, 해묵은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논란을 극복하는 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1951년 4월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유타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조교를 거쳐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실장, 한국자원연구소 활용연구부 부장, 정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 단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을 지냈다.

영풍그룹 사업총괄 사장으로 영입됐고 1년도 채 안 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금속공학 전문가로 특히 지하자원 재활용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강원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이강인은 2020년 11월3일 강원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강인과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영풍과 강원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우수인재 양성, 공동 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인은 “이번 협약이 비철금속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연구를 활성화하고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강원대학교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사장
▲ 영풍 실적.
△영풍 수익성 개선
영풍은 2020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696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올렸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영풍은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수익성이 좋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풍은 2020년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2조3184억 원, 영업이익 851억 원을 거둬들였다. 2019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3% 줄고 영업이익은 28% 늘었다.

영풍은 아연 제련 수수료 상승 등에 힘입어 본업 수익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전자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주요 전자계열사인 코리아써키트는 2020년 들어 3분기까지 매출 6665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20% 늘었다.

영풍은 영풍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계열사이다. 실제로 전체 매출에서 본업인 비철금속 제련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가량에 그친다.

영풍은 2019년에는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이 4% 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풍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41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냈다.

△대표이사 연임
이강인은 2020년 3월20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별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2016년 3월 영풍 대표이사에 올랐고 2018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임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일본과 무역분쟁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돼 글로벌 경기가 장기침체에 빠졌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내부 생산시스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풍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강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동시에 최문선 사외이사와 신정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박병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기탁
영풍 석포제련소는 2020년 3월 경상북도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6억 원 규모의 성금을 내놨다.

이강인은 2020년 3월9일 경북 봉화군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경북 봉화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기탁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이 성금은 봉화군 확진자 지원과 지역사회 방역사업, 군민 건강보호를 위한 물품 구입 등에 쓰인다.

이강인은 “갑작스런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군민들의 큰 걱정을 함께 나누고 군수님과 공무원들의 방역 노고에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봉화에서 50년 동안 제련소를 운영한 회사로서 앞으로도 이웃인 군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퇴치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2020년 3월5일에도 경상북도의 코로나19 대처에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에 성금 5억 원을 기탁했다.

영풍 석포제련소의 성금은 경북지역의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 지역민 건강보호를 위한 방역물품 지원 등에 쓰인다. 성금 5억 원 가운데 1억 원은 석포제련소가 위치한 봉화군을 지원하기 위해 쓰인다.

△대기오염 수치 조작 사과
이강인은 2020년 2월14일 석포제련소 환경담당 임원이 대기오염 수치 조작으로 법원에서 실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그동안 석포제련소 곁에서 우리를 믿어주고 응원한 석포면민과 봉화군민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려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석포제련소가 초일류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계속 혁신하겠다”며 “오염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개발과 시설투자, 오염토양 정화에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방류시스템 도입과 오염방지시설 강화 등 지난해부터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료하는 환경 개선사업에도 힘을 쏟겠다”며 “석포제련소가 환경과 공존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의 준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석포제련소 환경담당 임원은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 동안 1868건의 측정기록부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련소의 임원은 2019년 11월 1심에서 징역 1년2개월, 2020년 2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 계획적으로 이뤄져 법 위반 정도가 매우 중하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선고 이유를 밝혔다.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깬 것과 관련해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석포제련소가 이 사건 이후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진지한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환경 개선 강조한 2020년 신년사
이강인은 2020년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석포제련소의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2020년에는 그동안 진행한 환경 개선 투자활동이 가시화한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무방류 혁신 투자와 주민 상생을 통해 환경 혁신을 눈으로 확인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뢰와 자긍심, 주인의식, 주민 상생이 2020년 경영의 핵심방침”이라며 “지난해 석포제련소가 낙동강 안심 물 환경 정착을 위해 공사를 시작한 무방류공정(ZLD)시스템은 환경 개선에 정점을 찍는 금자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포제련소가 설치 중인 무방류공정시스템은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영풍이 처음 도입하는 설비로 석포제련소는 이를 통해 2021년부터 모든 물을 공장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재이용한다.

이강인은 “물 한 방울도 허투루 쓰지 않고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결심과 행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며 “무방류 설비는 수자원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방류공정 도입은 환경 혁신을 위한 미래지향적 투자”라며 “무방류공정 도입은 영풍뿐 아니라 한국의 제조업이 국민들에게 수처리 기술의 혁신 자산화를 선보이는 워터 테크(Water-Tech)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뮴공장 폐쇄 결정
이강인은 2019년 5월30일 석포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것과 관련한 사과문을 내고 제련소 안에 있는 카드뮴공장의 전면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환경부 조사결과 석포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돼 주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공장 내 회수시설과 2중 콘크리트 차수막을 설치해 오염원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다중 차단의 감시 조업을 해 왔으나 중금속 오염물질의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석포제련소 내 카드뮴공장을 즉시 전면 폐쇄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정밀 오염 제거 등 사후관리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최고의 정화 전문업체를 선정해 오염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2019년 4월 석포제련소를 지도·점검한 결과 폐수 배출·처리 시설 부적정 운영, 무허가 지하수 관정 개발·이용 등 6가지 관련 법률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영풍그룹 대표해 정부 행사 참석
이강인은 2019년 5월2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중견 대기업집단 전문경영인들이 만나는 자리에 영풍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앞서 이강인은 2019년 1월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 대화’에도 참석했다.

당시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과 기업인 128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총수나 그룹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했는데 영풍그룹은 이강인이 대표해 나가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중 총수 또는 총수 일가가 아니라 전문경영인이 대신 참석한 곳은 미래에셋금융그룹, 영풍그룹, 효성그룹 3곳뿐이었다.

대통령을 만나는 중요한 자리에서 총수를 대신한 만큼 이들의 그룹 내 위상이 그만큼 확고할 뿐 아니라 총수의 역할을 충분히 대신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다만 이강인의 경우 영풍그룹에 몸담은 지 5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미래에셋금융그룹이나 효성그룹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는 해석도 나왔다.

영풍그룹 총수는 장형진 고문인데 장 고문은 공개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은둔의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원재활용 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시절
이강인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자원재활용 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을 맡았다. 이는 국가 주도의 대형 장기 연구개발사업인 21세기 프론티어사업 가운데 하나다.

버려지는 컴퓨터와 휴대폰 등에서 금, 은, 구리 등 값비싼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 버려지던 석탄재나 분진 등을 건설자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자원재활용 기술개발사업단장을 맡아 연구개발을 이끈 공을 인정 받아 2003년 국무조정실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2006년에는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가 주는 주암상도 받았다.

주암상은 자원재활용 분야에 공로가 많은 사람 가운데 매년 1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이강인은 금속제련 및 휴폐자원 재활용분야의 기술개발과 연구개발 방향 제시 및 실용화 기술개발을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이강인은 자원재활용 기술개발사업단을 이끌며 21세기 프론티어사업 단장들의 협의체인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단협의회의 회장직도 맡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사장
▲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3월5일 경북도청 지사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전달식에서 류시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장(왼쪽),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풍>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환경 오염 논란을 잠재우는 일이 제1의 과제로 꼽힌다.

이강인은 석포제련소 환경 논란과 관련해 수차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환경부나 환경단체 등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2020년 4월 석포제련소를 특별 점검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초과 등 모두 11건의 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환경부는 2020년 8월에도 석포제련소 부지 지하수의 중금속 오염원인 및 유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공장 외부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안은 2013년 이후 대기 관련 30건, 수질 관련 24건, 폐기물 관련 5건, 화학물질 관련 1건, 토양오염 관련 3건 등 모두 70건에 이르렀다.

석포제련소 조업정지를 막는 일도 이강인의 주요 과제다.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상류에 자리잡아 수질오염의 원인이라는 의혹을 지속해서 받고 있는데 환경부 조사에서 매년 문제가 적발되고 영업정지 명령을 받아 관련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석포제련소는 2020년 12월 현재 환경부의 20일 조업정지처분, 120일 조업정지처분 등을 놓고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강인은 2021년 말로 예정된 석포제련소의 통합환경관리 허가심사에도 대응해야 한다.

석포제련소는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법에 따라 2021년 말까지 통합환경관리 허가심사를 마쳐야 한다. 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조업정지 및 폐쇄 수순을 밟을 수도 있어 영풍 쪽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평가
[Who Is ?]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사장
▲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0년 11월3일 강원대학교에서 강원대학교와 '우수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대학교>
금속공학을 전공한 연구원 출신으로 영풍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풍은 영풍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맡아 그룹 내 중요도가 높은 계열사이다.

이강인은 2015년 영풍에 영입된 뒤 2016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2018년과 2020년 연이어 연임에 성공하는 등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오너일가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영풍그룹은 장형진 고문이 2015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장 고문의 아들인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가 경영보폭을 넓히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강인은 오너2세와 오너3세 경영 사이 간극을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할 말은 하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이강인은 2018년 국감에서 석포제련소가 수질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과 관련해 ‘책임은 인정하나 조업정지처분은 과도하다’는 태도를 보이며 석포제련소 입장을 적극 변호했다.

이강인은 당시 “외국의 공장 가동중지 예를 들어 석포제련소 모든 공장을 정지하는 것에 비유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업정지와 관련해서는 기술적으로 곤란한 점이 많고 해서 지역사회, 여러 관련 산업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석포제련소 국감 단골 도마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문제는 2014년 처음 국감에서 문제가 제기된 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0대 국회에서 4년 연속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2020년 21대 국회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2014년 윤성규 전 장관부터 조경규 전 장관, 김은경 전 장관, 현재 조명래 장관까지 연달아 4명의 환경부 장관이 국회 환노위 국감에서 매번 석포제련소 환경문제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강인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석포제련소와 관련해 3년 연속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2018년에는 직접 증인으로 참석했고 2019년과 2020년 국감에서는 배상윤 석포제련소 관리본부장 전무가 대신 출석했다.

배상윤 전무는 2020년 10월14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현재 환경부와 통합환경관리허가 심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허가 신청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석포제련소 환경문제 관련 고발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피해자와 환경운동가 등이 만든 시민사회단체들은 2019년 8월14일 대구지검에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과 이강인의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영풍의 대기오염 측정수치 조작이 실무선에서 독자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장형진 고문과 이강인 대표가 대기오염물질 측정자료 조작에 관여했는지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석포제련소를 대상으로 기동단속을 벌여 상습적 대기오염 측정수치 조작을 적발했는데 대구지검은 2019년 7월 이와 관련해 석포제련소 환경담당 임원을 구속기소했다.

석포제련소 환경담당 임원은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 동안 1868건의 대기오염 측정기록부를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20년 2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받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사장
▲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사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5월23일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대기업집단간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조교로 일했다.

1988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문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신인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실장, 한국자원연구소 활용연구부 부장 등을 지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정부의 21세기 프론티어사업에서 자원재활용 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을 맡았다.

2015년 영풍 사업총괄 사장으로 영입됐다.

2016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8년 3월과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 학력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나왔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타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3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 기타

연봉이 5억 원이 넘지 않아 보수가 공개되지 않는다.

어록
[Who Is ?] 이강인 전 영풍 대표이사 사장
▲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월20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풍>
“영풍은 우리 사회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국민 기업으로의 성장을 약속드립니다.” (영풍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경북도민의 성원 속에서 성장해 온 영풍 석포제련소가 도민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고통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기업의 책무다. 앞으로도 경북도의 일원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헌신과 도민의 노력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 (2020/03/05 경상북도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5억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주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 지역주민이 있기 때문에 영풍 석포제련소도 계속 존재할 수 있다.” (2020/01/02, 신년사에서)

“석포제련소 내 카드뮴공장을 즉시 전면 폐쇄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정밀오염제거 등 사후 관리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 최고의 정화 전문기관과 업체를 선정해 오염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 (2019/05/30, 석포제련소 카드뮴공장 전면 폐쇄 방침을 밝히며)

“기업의 오너가 그것을 못 느끼겠습니까?” (2018/10/25,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장에서 영풍그룹 오너가 현재 환경문제와 관련한 책임을 느끼고 있냐는 강효상 의원 질문에)

“책임은 통감하고 있습니다.” (2018/10/25,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장에서 환경오염의 책임을 누가 책임져야 하냐는 강효상 의원 질문에)

“한국은 희유금속 리사이클링(재활용) 강국으로 가야한다.” (2011/03/28,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시절 ‘희유금속,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21세기 들어 자원고갈 위협이 확산하면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이 필수적 사회 패러다임으로 부상했다. 세계 각국은 환경보전을 위해 각종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미래환경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우리나라도 이에 발 맞춰 자원의 순환적 이용 기술 개발을 위해 장기적 투자에 나선 것이다.” (2009/08/30, 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업단이 출범한 계기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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