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전경련 "국내기업 70% 내년 경영계획 확정 못해, 코로나19 영향"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12-06 17:1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2021년 경영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1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긴급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전경련 "국내기업 70% 내년 경영계획 확정 못해, 코로나19 영향"
▲ 전국경제인연합회 로고 이미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5.8%만이 2021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고 응답했다. 초안만 수립했다고 답변한 기업은 응답기업의 50.3%,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변한 기업은 응답기업의 21.2%였다. 

철강업종 9개 기업 가운데 2021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단 하나도 없었다. 자동차부품기업 역시 응답기업의 24%만이 경영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반도체업종에서는 조사대상 기업 10곳 가운데 4개 기업이 2021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2021년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 요소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42.9%) △환율·금리 변동 등 금융 리스크(19.3%) △고용·최저임금 등 노동정책의 부담(14.5%) △미중갈등 지속 등에 따른 무역 불확실성(9.8%) △정치적 갈등과 기업규제(8.1%) 등이 꼽혔다.

기업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2022년 이후(29.8%)를 예상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2021년 3분기(27.8%)와 2021년 4분기(17.2%)가 그 뒤를 이었으며 2021년 1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3.9%였다.

가장 필요한 정부의 기업 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세금 인하와 투자활동 세제지원(30.2%) △긴급 운영자금 및 융자지원(16.3%) △기업규제 완화(15.6%) △환율 등 대외변동성 관리(11.5%) △해외시장 및 거래처 다변화 지원(9.5%) △물류·운송과 관련된 애로사항 대응(8.8%) 등이 꼽혔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영환경 전망이 어렵다”며 “기업들의 성장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갈림길에 선 롯데, 승부사 신동빈 '선택과 집중' 강도 높인다 남희헌 기자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 분사' 추진 쉽지 않아, TSMC와 경쟁에 큰 약점 김용원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DL이앤씨 비우호적 환경에 수익성 악화, 이해욱 건설명가 재건 기반.. 장상유 기자
'명품백 수수 무혐의'에 자신감 얻었나, 윤석열 지지율에 김건희 광폭 행보 영향 주목 김대철 기자
기대 밑돈 ‘PS5 프로’와 ‘엑스박스 X·S’, 닌텐도 차기 콘솔게임기에 쏠리는 눈 이동현 기자
2024 롤드컵 25일 독일 베를린 개막, 한화생명·젠지·DK·T1 한국대표 출전 김인애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현대카드 '침착한 전진', 정태영 건전성 수익성 혁신성 모두 챙긴다 조혜경 기자
해외여행 가서 사진 찍은 랜드마크, 알고 보니 한국 건설사 작품이었네 김인애 기자
인도 경쟁당국 "삼성전자 샤오미, 전자상거래기업과 공모해 독점금지법 위반" 정희경 기자
‘늦더위’에 9월 둘째 주 전력 총수요 100GW 근접,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 정희경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