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국제유가 바닥은 어디일까,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 전망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2-09 17:2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합의에 실패하면서 과잉공급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경우 국제유가 하락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바닥은 어디일까,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 전망  
▲ 국제유가가 내년에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을 이미 올해 초에 내놓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최근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공급과잉으로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원유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균 원유 생산원가가 약 27달러 내외 수준임을 고려할 때 치킨게임이 벌어져 유가가 27달러 내외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OPEC은 내년 6월에 새로운 쿼터를 설정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향후 6개월여 동안은 과잉생산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며 “OPEC의 원유 생산을 통제할 쿼터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에 당분간 원유시장의 과잉 공급이 통제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OPEC이 감산합의에 실패한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7일보다 1.44달러 떨어진 배럴당 36.91달러로 집계됐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6달러대를 나타낸 것은 2008년 12월 31일(배럴당 36.45달러)이후 처음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7일보다 0.14달러 떨어진 배럴당 37.51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0.47달러 하락한 배럴당 40.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모두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경우 유가 하락은 가속화할 수 있다.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게 되면 달러화로 표시되는 물품의 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국제유가는 달러화로 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