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부동산 및 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등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낮출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으로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금리를 인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월에 기존 1.25%에서 0.75%로, 5월에 0.5%로 낮춘 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3%에서 -1.1%로 소폭 높아졌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1.3%, 2분기 경제성장률은 -3.2%에 그쳤지만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9%로 예상치를 뛰어넘은 점과 경제 회복 상황을 반영해 성장률을 상향조정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8%에서 3%로 올려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