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19일 '이프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가 사용자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19일 '이프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곧 카카오페이를 통해 개인 투자성향을 분석한 상품 추천과 보험보장 분석을 통한 보험 제안, 최적화된 대출금리와 한도 제공 등 개인에 최적화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9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의 시작으로 '버킷리스트'를 선보였다.
류 대표는 현금이나 카드, 지갑없이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결제 가능한 생활을 만들고 결제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집중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자동결제∙정기결제 등 다양한 결제방식과 소호결제·비즈니스앱 등 편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0월에는 실물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지하철, 버스, 택시,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 등의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선불충전 ‘NFC 모바일 교통카드’도 출시했다.
류 대표는 “후불방식의 교통카드도 지원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지역상품권 사용도 준비 중에 있다”며 “카카오페이로 결제 불편함이 ‘0’에 수렴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용자를 위한 생활 밀착형 대안 신용평가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류 대표는 “기존 신용평가 방식은 일정기간의 통계 데이터를 반영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주부∙대학생∙사회 초년생 등은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기 쉬웠다”며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의 보유자산이나 소비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