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6월18일에 출시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세계 가전시장에서 판매한 식기세척기가 100만 대를 넘었다.
삼성전자는 11월 2주차까지 세계시장에서 판매한 식기세척기 누적 수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객의 취향에 따라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오목한 한국 식기에 맞게 설계된 4단 회전 세척기능과 75도 고온수로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의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99% 제거하는 살균기능, 자동 문열림 건조기능 등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6월에 선보인 뒤 3분기 한국 식기세척기 매출이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삼성 식기세척기 판매가 증가했다.
미국시장에서 삼성 식기세척기는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0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되며 판매가 늘어났다.
유럽에서는 유럽 가전시장 점유율 1위인 냉장고와 함께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을 묶음으로 판매해 식기세척기 매출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의 인기요인으로 고압 물살 세척기능과 아래쪽 식기 추가 세척기능, 기름기 제거기능, 자동 문열림 건조기능 등을 꼽았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식기세척기가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의 해외판매를 늘려 ‘비스포크 가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