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오토에버, 디지털뉴딜 덕에 데이터 허브 플랫폼사업 수혜 커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1-16 11:5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오토에버가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에 힘입어 ‘데이터 허브 플랫폼’사업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데이터 허브 플랫폼사업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산하면서 디지털뉴딜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 디지털뉴딜 덕에 데이터 허브 플랫폼사업 수혜 커져
▲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정책의 핵심과제인 ‘데이터댐’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이 필요하다.

데이터댐은 물을 모아 방류하는 댐처럼 다양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모아두는 개념인데 데이터 허브 플랫폼은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통합 가공해 필요한 정보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허브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저장소 역할도 맡는다.

현대오토에버는 빅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현재 베타 버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가공 공급기업을 모집하는 정부 주관의 데이터 바우처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자동차 주행 데이터 등을 그룹사와 협력사에 제공하며 성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오토에버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개발 이전에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사업, 스마트 팩토리 ICT(정보통신기술) 통합 솔루션 제공사업 등 전략사업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160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8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와 포스코ICT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에 따른 성장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30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