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여객운임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4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에 따라 운영 항공기를 축소하면서 앞으로 전체 공급이 2017년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여객운임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이후 대한항공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집중하고 있는 항공화물부문은 물동량이 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영향으로 급격한 운임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서 대한항공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500억 원, 영업이익 4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0.9%, 30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