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선거 승리로 미국내 수소, 태양광 등 친환경사업부문에서 실적이 늘고 케미칼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5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투자를 강조하는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수소산업 구축과 태양광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수소부문에서는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태양광사업에서는 설계∙조달∙시공(EPC)과 발전 등 다운스트림 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다운스트림 사업에서만 2025년 6조 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앞으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에 케미칼 기초소재부문에서 저가 원료의 투입효과와 PVC(염화비닐수지),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등 주요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400억 원가량 더 늘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현재 PVC와 LDPE의 양호한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0억 원, 영업이익 69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1% 줄지만 영업이익은 8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