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도박게임 전문가 김현수, 파티게임즈 '구원투수'로 등장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2-02 16:0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파티게임즈가 도박게임(웹보드) 전문가인 김현수 다다소프트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파티게임즈가 김 내정자를 앞세워 도박게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도박게임에 사활을 걸어 사업부진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것이다.

  도박게임 전문가 김현수, 파티게임즈 '구원투수'로 등장  
▲ 김현수 다다소프트 대표가 모회사 파티게임즈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2일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김현수 다다소프트 대표가 새 대표이사를 맡고 이대형 대표는 최고제품책임자로 자리를 옮겨 모바일게임 개발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파티게임즈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다.파티게임즈는 “자체 콘텐츠 제작역량을 길러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파티게임즈의 대표이사를 맡게 돼 기쁘지만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파티게임즈를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올해 45세로 프리챌 게임사업 팀장과 NHN 한게임 게임사업 총괄, NHN 중국지사 대표이사, CJE&M 넷마블 포털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도박게임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NHN 한게임에 재직할 당시 도박게임 매출을 약 6배 이상 늘려 회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파티게임즈가 올해 5월 인수한 도박게임 전문 개발회사 ‘다다소프트’도 김 내정자가 2011년 세운 회사다.

다다소프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셜 카지노게임 ‘카지노스타’를 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파티게임즈가 12월 출시하는 모바일 도박게임 ‘아이러브 맞고’도 이 회사가 개발했다.

파티게임즈가 김 내정자 체제를 맞아 도박게임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더 나아가 파티게임즈가 도박게임 위주의 재편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게임 ‘아이러브 커피’의 흥행에 힘입어 ‘잘 나가는’ 게임회사로 꼽혔다. 파티게임즈는 이 여세를 몰아 작년 연말 코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흥행한 신작을 내놓지 못해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영업적자만 68억 원을 넘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파티게임즈로서 부진을 만회할 돌파구를 반드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파티게임즈가 김 내정자를 대표로 세워 사업의 기틀을 수익성이 높은 도박게임 위주로 재편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