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카카오페이 대출비교서비스에 비대면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내 대출한도’서비스에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상품을 연계했다고 9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 상품을 연계했다고 9일 밝혔다. |
이번 상품 연계는 카카오페이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9월 카카오페이와 금융‧플랫폼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카카오페이 내 대출한도에서 우리은행 대출상품 한도 및 금리를 직접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우리원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와 금리를 확인해 우리원뱅킹으로 연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우리원하는 직장인대출은 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이고 연소득 2천만 원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이다. 서류 제출없이 비대면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2억 원(연소득의 최대 150%)이다.
카카오페이의 내 대출한도는 2019년 10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으며 고객은 카카오페이에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사에서 대출 가능한 금액과 금리를 비교해주는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이번 신용대출상품 제공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와 함께 부동산, 자동차 금융 등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비대면 신규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