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이 카드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1일 서울 하나카드 본사에서 열린 ‘하나카드 통합 1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내년에는 카드가맹점 수수료가 내려가고 포인트 자동기부도 법제화된다”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까지 감안하면 카드회사들도 더욱 어려운 경영환경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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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이 1일 서울 중구 다동 하나카드 본사에서 열린 '통합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그는 하나카드 직원들에게 “하나카드가 모바일 분야의 글로벌 카드회사로 성장하려면 우리 모두 변화와 혁신 없이 생존하기 힘들다는 위기의식을 품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주인의식으로 대내외 위기를 극복해 지속경영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하나카드 통합법인의 출범 이후 모바일카드사업에 주력해 왔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1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1년 동안 전체 350만 장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했다. 유심(USIM)형 모바일카드가 190만 장, 앱카드 방식 ‘모비페이’가 160만 장이다.
하나카드는 내년에 모바일카드 전체 거래액으로 약 1조5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