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민주당 의원 안규백 "경제발전 측면 고려해 국산 방산헬기 도입해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1-05 16:5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주당 의원 안규백 "경제발전 측면 고려해 국산 방산헬기 도입해야"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 헬기전력 및 항공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규백TV 캡쳐>
국회에서 국산 방산헬기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래 헬기전력 및 항공산업 발전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안 의원이 주최한 세미나에는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김병주 양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축사에서 “헬기 개발국은 자국산을 80~90% 사용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아직 사용률이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국방전력도 중요하지만 경제발전 측면도 고려하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10위권 방위산업국”이라며 “무기체계 국내개발과 성능개량 등 기술 확보 통해 방산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위원장은 “한국은 산악지형이 70%로 헬기 전력화가 중요하다”며 “애국심에 호소해서 국산만 고집하면 문제지만 산업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이 부족한 첨단 무기체계는 그렇다 하더라도 기동지원분야 방산물자는 국산 무기체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국산헬기 도입에 힘을 실었다.

조진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군 헬기 전력증강과 연계한 항공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발표에서 군민 감항 인증체계 통합 등 법령과 제도개선을 제안했다. 예비역 장성들이 공무원 취업규칙에 따라 국내업체가 아닌 해외업체에 취업하는 현재 상황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토론에서 “방위산업은 방사청과 국방부의 책임과 권한만으로는 부족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가 융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 모든 것을 조정 통제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개발본부장 전무는 “전투기와 비교해 헬기는 군용을 민수로 전환하는 것이 수월한 만큼 군용 개발단계부터 국토교통부도 참여해 민간인증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공유하고 요구사항을 사전에 설정하는 등 정책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